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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동] ‘그랜마스’ 카페 솔직 후기

by kykbeckon123 2025.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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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오전 10시쯤, 부모님과 함께 분당에서 꽤 유명하다는 ‘그랜마스(GRANDMAS)’ 카페에 다녀왔어요. 평소에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카페라고 하길래 너무 늦게 간 거 아닌가라는 걱정이 들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웨이팅은 없었지만 제법 사람들이 많았어요. 오전 8시 30분이라는 꽤 이른 시간에 오픈해서 평일에는 오후 8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6시 30분까지 하더라고요! 그래도 주말에는 되도록이면 오픈런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192번길 16

카페 위치는 분당 정자동 근처인데,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조금 찾기 어렵다는 점이 있어요. 직접 가기 전 미리 위치 확인하고 가길 추천해요. 주차 공간은 꽤 넉넉한 편이었어요. 오히려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것도 편할 수 있겠더라고요.

묵직한 치즈파니니와 아메리카노 샌드위치 세트

메뉴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찬찬히 살펴보니, 다양한 브런치 메뉴들이 있더라고요! 에그 베네딕트, 오픈 샌드위치, 샐러드 등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여서 한참을 고민했답니다. 결국 저는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함께 나오는 ‘묵직한 치즈파니니 샌드위치 세트’를 선택했어요.

 

묵직한 치즈파니니라는 이름처럼,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치즈가 정말 아낌없이 듬뿍 들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저는 치즈를 정말 좋아하지만, 동시에 빨리 물리는 편이라 혹시 너무 느끼하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했거든요. 그런데 이 파니니는 치즈의 고소함과 짭짤함은 그대로 살아있으면서도, 파니니 속에 콕콕 박혀 있는 할라피뇨 조각들이 느끼함을 싹 잡아주더라고요. 매콤한 할라피뇨가 치즈의 풍미를 더욱 돋보이게 하면서도 물리지 않고 계속 손이 가게 만드는 반전 매력이 있었습니다.


함께 나온 아메리카노는 파니니의 고소하고 진한 맛과 환상의 조화였던 것 같아요. 산미보다는 고소하고 진한 원두 맛이 특징이었는데, 덕분에 식사 후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면서도 향긋한 여운을 남겨주었습니다. 가벼운 아침 식사로도, 든든한 점심 식사로도 손색없는 완벽한 세트 메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던 메뉴입니다.

달콤하고 든든한 ‘프렌치 토스트 플레이트’

이 메뉴 또한 비주얼부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노릇하게 구워진 프렌치토스트와 신선한 샐러드, 바삭한 감자튀김, 그리고 달콤한 바나나 브륄레까지! 알찬 구성이 정말 좋았어요. 한 끼 식사로도 양이 꽤 많았어요.

프렌치토스트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달콤한 시럽이 잘 어우러져서 기분 좋은 단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메이플 시럽을 듬뿍 뿌려 먹으니 더욱 풍미가 살아나더라고요.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와 상큼한 드레싱이 잘 어우러졌고, 감자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특히 시판 감자튀김과는 다르게 감자 본연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도톰한 두께가 인상적이었어요. 양도 꽤 넉넉해서 나눠 먹기에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바나나 브륄레는 살짝 아쉬움이 남았어요. 저는 얇고 바삭한 설탕막이 '탁'하고 깨지는 식감을 기대했는데, 그보다는 녹은 시럽처럼 코팅되어 있어서 제가 생각했던 바나나 브륄레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래도 바나나 자체의 달콤함은 충분했습니다..!

음식 전체샷

진하고 고소한 ‘리얼 초코라떼’와 아늑한 감성 가득한 인테리어

브런치 메뉴 외에 ‘리얼 초코라떼’도 한 잔 주문했어요. 이름처럼 초코맛이 정말 진하고 풍부해서 초콜릿 마니아라면 분명 만족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너무 달기만 한 초코라떼가 아니라, 깊은 코코아 맛이 느껴져서 부드러운 목 넘김이 정말 좋았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카페인에 민감한 제가 마실 수 있는 디카페인 커피 메뉴가 없다는 것인데요, 이 부분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 디카페인을 찾는 분이라면 다른 카페를 고려하시거나, 그랜마스의 맛있는 논커피 메뉴를 선택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랜마스 내부는 전체적으로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 강했어요. 너무 넓지도, 너무 좁지도 않은 적당한 공간에 우드톤의 가구와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테이블 간 간격이 적당해서 옆 테이블의 대화에 방해받지 않고 대화하기 좋았습니다. 창가에 앉으면 밖으로 보이는 푸릇푸릇한 자연 뷰가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듯했습니다. 적당한 소음과,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진정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들에게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브런치를 즐기거나, 혹은 가족과 함께 브런치를 먹으러 오기에는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내부 인테리어

 

솔직 총평 & 방문 팁
- 평점: ★★★★☆ (4/5) — 전반적으로 메뉴 퀄리티가 뛰어나고 분위기도 좋아서 재방문 의사 o   

분당 정자동 ‘그랜마스’는 단순한 브런치 카페를 넘어, 따뜻한 공간과 맛있는 음식이 선사하는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모든 메뉴에서 높은 퀄리티와 신선함이 느껴졌고,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는 시간을 잊게 만들 정도였어요. 왜 많은 사람들이 그랜마스를 찾는지, 직접 경험해 보니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특히 치즈파니니는 제 인생 파니니가 될 것 같아요!
💡 방문 팁:
-   주차: 카페 주차 공간이 있지만 찾기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지도 앱으로 위치 확인! (만차 시 인근 공영/유료 주차장 이용 고려)
-   오픈런 추천: 주말에는 사람이 많으니,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   추천 메뉴: 묵직한 치즈파니니 세트와 리얼 초코라떼는 필수! (치즈 좋아하면 강추!)
-   디카페인 유의: 커피 메뉴 중 디카페인 옵션이 없으니,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은 논커피 메뉴를 선택하세요.
-   분위기: 적당한 소음과 카페만의 여유로운 분위기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맛있는 브런치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분당 정자동 ‘그랜마스’를 추천합니다! 제 글이 여러분의 다음 브런치 카페 선택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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